벵에돔은 입질이 예민한 어종입니다. 예민한 벵에돔 채비는 목줄찌와 발포찌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전유동 채비가 기본베이스가 됩니다. 제로계열의 찌가 내만권의 기본이 됩니다. 또한 벵에돔의 입질 수심에 따라 채비가 변경되어야 합니다.
벵에돔 채비방법
벵에돔 낚시는 채비와 밑밥의 동조가 중요합니다. 예민한 벵에돔을 낚기 위해서는 예민한 채비와 테크닉이 겸비되어야 합니다. 특히나 내만권 방파제에서 벵에돔 낚시를 하게 되면, 더욱 예민한 채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벵에돔 채비는 가장 기본이 되는 채비방법입니다. 제로찌 전유동채비와 목줄찌, 발포찌 채비입니다. 또한 채비만큼 중요한 것이 밑밥과 미끼, 운영방법입니다. 벵에돔 낚시의 운영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목차
전유동채비
벵에돔 채비는 전유동채비를 기본으로 합니다. 원줄은 1.5호 이하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목줄은 1.2호 이하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황에 따라 원줄과 목줄의 굵기는 더 얇아져야 합니다.
입질이 시원한 긴 꼬리벵에돔은 입질 자체가 시원하기 때문에 원줄과 목줄의 굵기는 중요하지 않지만 내만권 벵에돔은 예민하기 때문에 원줄과 특히 목줄의 굵기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벵에돔 전유동 채비 순서
구멍찌 → 조수우끼(찌멈춤고무) → 직결매듭 or맨도래 → 봉돌(가감가능) → 바늘
구멍찌는 제로계열 또는 G계열의 구멍찌를 사용하면 됩니다. 찌의 부력에 맞춰서 봉돌을 사용하면 되지만 바다상황에 따라서도 봉돌을 가감하셔야 합니다.
원줄과 목줄은 직결매듭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벵에돔의 활성도가 좋은 면 도래를 사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벵에돔은 워낙 예민하기 때문에 도래를 이용해 원줄과 목줄을 연결하게 되면 벵에돔이 입질을 하다가도 미끼를 뱉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벵에돔 채비 (목줄찌, 발포찌)
벵에돔 채비에 목줄찌와 발포찌를 사용하면 반유동채비로 생각하면 됩니다. 목줄찌와 발포찌를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벵에돔이 피었을 때입니다. 벵에돔이 피었다는 말은 밑밥에 반응해 중층에서 상층으로 빠르게 올라오는 것입니다.
활성도가 좋아 상층까지 필 때는 목줄찌와 발포찌를 사용해야 빠른 입질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활성도가 낮을 때에는 앞서 설명한 전유동 채비를 통해 중, 하층까지 채비를 내리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목줄찌채비 발포찌채비 순서
구멍찌(던질 찌) → 조수우끼(찌멈춤고무) → 직결매듭 or 도래 → 목줄찌 → 바늘
목줄찌와 발포찌 채비에서 구멍찌는 던질 찌 역할을 하게 됩니다. 목줄찌와 발포찌에도 부력이 있기 때문에 구멍찌의 부력은 크게 상관이 없게 됩니다. 입질파악도 구멍찌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목줄찌에 나타나게 됩니다.
이 두 채비는 벵에돔뿐 아니라 상층에서 입질하는 학꽁치 채비로도 사용이 됩니다. 굳이 깊은 곳까지 채비를 내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발포찌 채비 사용 방법
발포찌를 사면 5 ~ 6개 정도의 발포찌가 있습니다. 각 발포찌마다 얇은 와이어로 된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에 목줄을 넣어서 발포찌를 당겨주시면 됩니다.
- 발포찌 와이어에 목줄을 넣어줍니다. 목줄은 여유 있게 넣어주세요.
- 발포찌를 잡고 원줄 끝이 빠질때 까지 당겨주세요.
- 원하는 개수 만큼 발포찌를 넣어 주고 간격은 20cm 정도로 해주시면 됩니다.
※ 발포찌는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목줄에서 한번 빠지면 다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목줄을 교체할 때에는 발포찌도 새로 달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재사용을 하는 방법들이 있지만 재사용보다는 새 제품을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벵에돔낚시 운영방법
벵에돔 낚시는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 따른 운영방법이 중요합니다. 벵에돔의 활성도, 밑밥에 대한 반응, 잡어의 성황에 따른 운영방법이 중요합니다.
밑밥
벵에돔 밑밥은 빵가루 밑밥을 주로 사용합니다. 만약 크릴과 빵가루를 섞어서 밑발을 사용할 때는 크릴을 잘게 부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크릴이 들어가게 되면 고등어 같은 잡어가 엄청나게 달라붙습니다.
- 원도권에서는 크릴을 섞어 주기도 합니다.
미끼
벵에돔 낚시에는 벵에돔 전용 작은 바늘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끼 또한 작은 파래새우, 곤쟁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내만권 방파제 낚시에서의 미끼는 주로 빵가루를 사용합니다.
- 빵가루경단 - 크릴, 홍갯지렁이 같은 생미끼에 잡어가 달라붙으면 빵가루경단을 사용합니다.
- 크릴 - 크릴은 벵에돔의 주 먹이인 해조류 색인 파래새우를 사용합니다. 벵에돔 전용 미끼인 파래새우는 크기도 작아서 벵에돔이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 홍갯지렁이 - 홍갯지렁이는 다른 미끼에 비해 질기기 때문에 잡어에 강합니다.
운영방법
밑밥을 운영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잡어와의 분리, 벵에돔의 피어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밑밥운영 방법이 중요합니다.
- 밑밥은 잡어용과 벵에돔용으로 분리하여 투척하여야 합니다.
- 발 앞에 잡어용 밑밥 2 주걱 정도 투척하시고, 벵에돔용 밑밥을 원투로 한 주걱 정도 투척해 주면 됩니다.
- 밑밥을 한꺼번에 많이 개어놓으면 안 됩니다.
- 밑밥을 한꺼번에 많이 개어 놓으면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밑밥이 질퍽해져서 투척에 어려움이 생깁니다.
- 밑밥은 같은 지점에 일정하게 투척해줘야 합니다.
- 만약 여러 지점에 투척하게 되면 벵에돔을 분산시키는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밑밥과 채비 투척의 순서는 잡어의 분리여부와 낚시인의 실력에 따라 나누어집니다. 밑밥을 통해 잡어의 분리가 가능하다면 채비를 투척 후 투척지점에 밑밥을 투척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밑밥을 정확하게 투척해야만 하기 때문에 낚시인의 투척실력이 따라가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초보 낚시인의 경우는 밑밥을 먼저 투척하고 채비를 그지점 보다 1m ~ 2m 멀리 던져서 밑밥 위에 끌고 오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벵에돔 채비는 상황에 따라 많은 변화를 필요로 합니다. 오늘 설명드린 채비는 가장 기본이 되는 채비로써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채비방법입니다. 실력이 늘어감에 따라 0, 0a, 0c, 투제로찌 등 여러 찌들을 사용하는 방법도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채비와 더불어 밑밥동조가 벵에돔 낚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출조 나가실 때마다 밑밥동조의 연습과 잡어를 분리하는 밑밥 사용방법을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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