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최저임금 2.5% 인상 9860원으로 확정

2024년 최저임금이 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보다 9620원 오른 금액입니다. 19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2024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의결했습니다. 월 환산액으로 따지면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206만 740원입니다.

2024년 최저임금

 

 

 내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올해 9620원보다 240원 (2.5%) 오른 금액입니다.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월환산액으로는 206만 740원입니다. 

 

 18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 14차 회의에서 밤샘 논의 끝에 2024년 최저임금이 확정되었습니다. 최저임금 위원회와 노사 간의 최종안의 금액 차이는 140원으로 노동자 측은 1만 원을 제시한 반면 경영계는 9860원을 제시했습니다.

 노동자 측에서는 최초 12,210을 요구했고, 경영계에서는 9620원을 제시하여 노사 간의 격차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노동계는 물가 상승을 고려해 임금 인상폭 확대를 요구했고, 경영계는 그동안 임금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고 맞섰습니다.

 

 최저임금 위원회는 각 최종 제시안으로 투표를 부쳤습니다. 그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에 17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 원이 8표, 기권 1표가 나왔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총 2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투표에서는 근로자위원 1명이 구속되어 26명으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사상처음으로 1만 원을 돌파할 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지만 투표결과 공익 위원 대부분이 사용자위원들의 9860원에 투표한 것으로 풀이되어 2024년 최저임금은 1만 원을 넘지 못했습니다.